넷플릭스 왓챠 추천영화 파수꾼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 와닿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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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파수꾼
영화 파수꾼
요즘 많이 보이길래
영화 파수꾼 리뷰를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교육강의 할 때 봤던 영화라서 그런지
조금 더 와닿았던 영화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훈이 나오는 걸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파수꾼의 이야기는 3명의 남자
고등학생의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아이의 자살
아들의 자살 원인을 찾기위한
아빠의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그 과정을 들여다 보면서
영화는 시작이 된다
가까웠던 3명의 친구들
우정을 나눴던 친구들은
한 명은 자살을
한 명은 전학을
한명은 장례식에도 오지 않게된다
남자들의 세계는 겪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고등학생 남자 아이들을 보면
대표적인 문제는 허세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더라
파수꾼에서의 기태(이제훈) 역시
자기를 드러내고싶고
알리고 싶고 그러다보니
과한 방법으로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루어지고 그로인한 갈등이
이들의 우정이 금간 이유가 아닐까싶다
언제나 애정결핍은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전혀 알아채지 못한 사이에
결국 터져버린 문제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들게 되었고
두 친구는 가해자와 피해자로 마주서게 된다
진정한 자신을 표현하지 못했던 서툰 그 때
마음의 벽을 닫아버린 상처받은 그 마음
이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는 건 오직 자기 자신이지만
그 방법을 서툰 그 때는 알지 못했다
세상에는 영원한 관계는 없다
그걸 미리 깨달아야 하는데
항상 우리는 뒤늦게 깨닫고는 한다
어떤 일이라도 모두 이해해주는 관계는
가족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가족이 없다면
다른 이들에게 그런 감정을 기대하게 되고
이 때 어긋나게 되는 행동과 감정들이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을
초래하게 되는 건 아닐까…
단순하게만 보였던 남자들의 관계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파수꾼
주인공 3명의 연기가 압도적이었던 것 같다
분노를 제대로 표현한 이제훈
데뷔작이라는데 어색함 일도 없었던 박정민
명대사를 남긴 서준영까지
"처음부터 잘못된 거 없어
처음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이 말 하나로 무너져내린 아이는
세상을 미련없이 끝낸것이 아닐까싶다
애정을 갈구했지만 그 방법이 미숙했다
말은 자꾸 엇나갔다 결국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너만은 거기 있어줄거라 생각했던 친구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그 누구라도 좌절하지 않았을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섭더라
내 말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기도 하고 자살 직전에 삶의 희망을 찾기도 하는 걸 보면
어렸을 때 너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되돌아 보게 되더라
아직 어렸기에 감정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몰랐던
미숙한 아이들의 이야기
파수꾼 결국 비극으로 끝났지만
사회가 해야할 일은 이런 아이들의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을 이해해주고
그걸 버텨나갈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는게 아닐까싶다
여자 이야기의 축소판이
영화 우리들이 이었다면
남자이야기의 축소판은
파수꾼이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