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나를 찾아줘 영화리뷰 무심함과 애절함이 만난 스릴러 영화
이영애의 나를 찾아줘
이영애의 영화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나를 찾아줘'
미국 스릴러영화 나를 찾아줘 와는 제목만 같을 뿐
스타일은 완전 다른 영화다
모성애를 보여주는 역할로 복귀한 이영애
영화를 보고 현실의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고 난 후에 기분이 답답해지는 영화다.
그만큼 현실 반영을 잘 했다는 이야기일지도...
영화는 주인공 혼자만 애타고 다른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외로운 싸움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이 된다
영화 줄거리
아이를 잃은 한 엄마의 이야기다
숱하게 반복되는 거짓 제보들 6년 전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엄마의 마음은
애타고 처절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고
어느 마을로 향하게 된다.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있는 한 바닷가 마을
분위기부터 심상치 않다. 아이를 찾아야 한다.
냉소적인 마을 사람들 외부인을 극도로 경계한다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 숨겨진 이야기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영화 속으로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를 찾아 헤매듯이
이 바닷가 마을에서 내 아이를 찾아야 한다.
'이끼' 같은 분위기의 스릴러 영화였다
아이를 잃어버린 심정을 누구나 다 공감할 듯한데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고 오히려 내 아이를 감추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서 느껴지는 무심함과 간절함이 대비되어 답답하고 슬픈 느낌이 더했다.
필사적인 그녀의 사투가 시작된다
나는 굉장히 몰입해서 봤다.
분위기가 어둡기는 하지만 염전노예 사건도 생각나고
그래서 더 세상이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본 친구가 간만에 영화 봤는데
돌덩이가 내려앉은 기분이라고
영화는 힐링되는 걸 봐야겠다고 했던 말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더라
예쁜 외모만 눈에 들어 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내공이 워낙 센 배우가 맞는게 외모는 하나도 안 보이고
간절함만 너무 느껴지더라.
그래도 결말로 어둠속에 빛을 밝혀주는 마무리라
너무 몰입했던걸로...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세상은 무섭고 냉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