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영화추천 다우트 의심과 진실 그 사이에서 선택은?
왓챠 영화 추천 다우트
왓챠에서 발견한 영화 다우트
한 줄 평들을 보니 재미있는 심리 영화 같아서
여러 가지 평점을 찾아보고 보게 되었다
소재나 배경 자체가 성직자 신부와 수녀
그리고 의심에 관한 것이라서 흥미로웠다
평가도 좋고 상도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였다.
의심과 진실 확신 사이에서 보여지는 갈등과 대립
그리고 결과까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다
다우트 줄거리
한 신부와 교장수녀가 있다
신부는 학교의 엄격한 관습을 바꾸고자 하고
교장수녀는 공포와 징벌의 힘을 믿는 만큼 깐깐하고 철저하다.
사회는 정치적 변화의 바람이 급격히 퍼지기 시작하고
학교는 첫 흑인 학생의 입학을 허락한다.
이런 시기에 등장한 한 순진무구한 수녀는
신부가 흑인학생에게 지나친 호의를 베푼다며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를 원장수녀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를 전달받은 교장 수녀는 신부의 진실을 폭로하고 그를 학교에서
쫓아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전쟁
도덕적 확신 외에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
이들의 전쟁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등장인물
연극을 각색한 작품이라는 도우트
1960년대의 상황은 보수와 개혁이 충돌하는 시기였다.
그러한 갈등을 성직자들의 갈등을 통해 보여준다
성 니콜라스 교구학교의 폴린 신부
개방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원장수녀의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영화 중간중간 이러한 장면들이 보인다.
교장인 알로이시스 수녀
엄격하고 깐깐하다.
가차 없는 지적과 훈계 보는 나 조차도 숨이 막혀온다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그녀다
새로 부임한 제임스 수녀
숨 막히는 교장 수녀 밑에서 눈치를 본다
사사건건 지적하며 명령하는 교장 수녀가 어렵다
영화 속으로
영화의 제목은 다우트
의심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의 시작은 제임스 수녀의 의심에서 시작이 되었고
그 의심은 의심을 낳게 된다.
이를 전달받은 교장 수녀 진실은 모른다.
증거는 없다. 하지만 의심은 점점 깊어진다
"험담이란 바람에 날린 깃털과도 같다 "
원장수녀
"난 확신해요
진실만 밝혀진다면 나는 무슨 짓이든 해요"
신부
" 확신이 들더라도 순간의 감정일 뿐 사실이 아니에요 "
두 사람의 날 선 대립!
어쩌면 의심이란 건
내 편협한 공간 안에서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선입견 혹은 목적에 의해서 의심이 의심을 낳고
그러다 보면 진실도 외면해 버리게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네가 의심받을 짓을 했어!" 이런 것처럼
의심이 더 커지기 전에 진실을 찾는 것
의심은 하는 사람도 힘들고 받는 사람도 힘든 과정인 것 같다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한 방향으로 흐르는 듯하다
그 의심이 확신인 것처럼
신부의 대사처럼 그것이 순간적인 감정인지
한번 되돌아보는 순간도 필요할 것 같다.
무서운 의심의 덫
영화의 마지막을 보면
의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나를 믿을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