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추천
버닝
유아인의 영화 버닝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보게되었음
이 영화는 어렵다 난해하다
그런데 소설을 생각하며 보면 좀 더 쉽다
원작은 소설이다
'헛간을 태우다' (무라카미하루키)
이 소설을 참고하면 해석이 조금은 될 듯
이 영화는 답을 내주는 영화가 아니니
성향따라 선택해서 보는 편이 나을 듯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연출 의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소설같이 풀어냈다고 보면 될 듯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 아무것도 없는 청춘과
다 가진 청춘 이야기로 보면 조금 더 쉬울 듯 하다
유아인은 아무것도 없는 청년이다
비빌 언덕 없는 청춘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꿈이 있다
소설가가 되고 싶은 꿈
또 다른 청춘이 있다
그녀는 행사도우미를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간다
가진 빚도 많은 그녀
때로는 노을처럼 사라지고 싶어한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는 생각
그녀도 꿈을 꾼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가끔 환상에 빠져있다가
현실로 돌아와서 슬퍼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 가진 청춘
개츠비라고 표현한다
날 때부터 금수저였는지
다 가진 청춘이다 그러나 그는 삶이 무료하다
오징어 게임이 생각났다
다 가지면 무료한가...안 가져봐서 모르겠다
돈이라는 목표는 원동력이자 활력을 주는지도 모르겠다
가진 거 없는 청춘들은 이런 개츠비 같은 청춘이 부럽다
그는 온화하다
분노가 있어도 분노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청춘과는 다르다
그럴 일이 없는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지만 편안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개츠비의 삶을 살고있다
버닝은 청춘에 관한 영화이다
이 때 느끼는 감정들은 혼란스럽다
그러한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은 게 의도였기에
이 영화는 뚜렷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청춘과 미스테리 두가지가 같이 들어있다
어느 날 사라지는 해미
그 또한 이유도 답도 없다
끝까지 영화는 미스테리를 품고 간다
뭘 해도 반복되는 삶
여유롭지만 그의 취향은 한결같아 보인다
영화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자주 등장한다
벤은 비닐하우스를 태우면서 희열을 느낀다고 말한다
버닝 청춘은 열정이다
내 안에 열정을 태울 무언가를 찾아다녔던 벤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비닐하우스를 찾아다니는 종수에게
가까운 곳에 있어서 몰봤을 수도 있다고 말한게 아니었을까
버닝을 보기전에 혼란스러웠던 과거를 생각하며
그 감정들을 소설처럼 녹여놓은 영화로 보면 좀 더 쉬울 거 같다
열정을 담아두고 꾹꾹 눌러놓는 종수
꿈이 있는 청춘 현실과의 타협 속에서
그 꿈을 이뤄갈지 포기할지는 아직은 모른다 본인조차도
노을처럼 사라지고 싶은 해미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상황에 놓인 청춘일 수 있다
도피를 하고 사라진 그 곳이 천국일지 지옥일지 알 수 없다
무료한 일상에 삶이 무료해 보이는 벤
지금의 살이 가장 행복한 삶이지만
어쩌면 중요한 게 뭔지 모르기에
본인에게 주어진 행운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다
영화 버닝은 청춘의 혼란스러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듯하다
주어진 현실을 마주하고 적응해야 하는 청춘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청춘이며 내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버닝은 그래서 미스테리 영화다
다양한 해석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던 버닝
영화볼 때는 재미 없었는데 보고나면 사람들 해석 찾아보게 되는
이런 영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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