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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영화

왓챠 영화추천 어느 날 김남길 천우희 내가 어떻게 너를 잊어

by 양아나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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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느날

왓챠 영화 추천
어느 날


왓챠의 알고리즘으로 뜨게 된 영화 어느 날
남길 오빠닷! 천우희까지
이런 영화가 있었던가
안 볼 수는 없지

영화의 시작은
부인을 잃은 김남길
냉정한 그의 모습으로부터 시작한다
장례가 끝난 후 첫 출근
김남길은 시각장애인의 보험 사건을 통해
천우희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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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는 시각장애인
혼수상태로 누워있다
김남길은 천우희를 볼 수 있다
그녀의 영혼을 보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천우희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가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다 도와주는 김남길
그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

시각장애인인 천우희는
이제 보고 싶은 것들을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질 수는 없었다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느님이 다 주시지는 않나 봐요 "
마음이 아려오는 대사다

왓챠한국영화

이 장면이 특히나 예뻤다
잔잔하게 아름다운 영화
천우희도 엄청 예쁘게 나와서
역시 매력 있는 배우구나 느꼈다
어느 배역이나 찰떡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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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만져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안다고 한다
시각 장애인들은 특히 촉감이 발달하니까
손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는데
나이 들면 손도 늙는 거...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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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는 김남길에게 부탁을 한다
어쩌면 김남길에게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의 부탁

영화어느날

김남길은 천우희의 보호자를 찾아주고
좋은 일들을 하고
자신 또한 인사 없이 떠나보냈던
부인과의 제대로 된 작별을 하게 된다

어느날 줄거리 

이 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이제 나를 기억하지?"
"내가 어떻게 너를 잊어?"
"아니 좋은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마지막 모습은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들도 존재한다

그녀를 떠올리며 좋은 모습을 기억하며
제대로 그녀를 보내준다

영화 어느날리뷰 

김남길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천우희의 절제된 슬픔에서
영화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삶과 죽음
아름다운 이별
존재의 가치
주어진 행복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잔잔한 영화 어느 날
김남길과 천우희가 이끌어 나갔기 때문에
영화의 여운이 진하게 남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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