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왓챠 영화 추천
개봉했을 때 보고 싶었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실 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노래를 좋아했기에
사랑해~사랑해~사랑해~이거
이 내용일 줄 알았는데
상관없는 이야기네 ㅋㅋ
슬플 것 같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
아니었다 영화는 가볍게 감성 충전할 수 있는
영화니 기대보다는 가볍게 그 시절의 향수 속으로 쏙
이것보다는 유열의 음악 앨범이 좀 더 재미있기는 했다
역시 사랑에는 갈등이 좀 들어가 줘야 하나보다
그런 거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비에 대한 이야기다
언제나 매력적인 천우희
천우희 강하늘 강소라가 나오기에
뮤직비디오 느낌이겠다 생각하며 보게 됨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며 찾고 싶었던 친구를 찾게 된 강하늘
하지만 친구는 아프다...
결국 동생 천우희와 편지를 하며
설렘을 이어가는 스토리
그의 20대를 설레게 한 주인공은 천우희였다
대략 이런 스토리인데 강소라가 등장
강소라랑 잘되는 스토리를 바랐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주제가 20대의 풋풋한 설렘
오랜 시간 동안 날짜를 정해놓고 그날 비가 오면 만나자는
약속의 설렘
그런 거 많이 했었지 첫눈 오면 만나자던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면 만나자고도 하고
여러 가지 있었던 거 같다
그런 기대감과 설렘은
20대에 느낄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싶다
30대의 설레임은 잘 모르겠다
저렇게 순수하지 않은 거 같아
중간중간 헌 책방도 등장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음악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향수를 좀 더 자극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암튼 빨간 우체통도 나오고
설레는 표정은 언제 봐도 순수하다
천우희는 정말 어느 역할이건 찰떡같이 소화하는 게
신기하다 믿보배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메마른 감성을 살짝 충전해주는 스토리다
저 시절 추억이 생각난다
나 또한 설렘을 줬던 상대가 있었다
그 상대 또한 기막힌 타이밍에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기에
조금 더 영화가 와닿았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시간은 모든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아무렇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이야기는 비에 의미를 부여한다
과거에는 비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글쎄 지금은 맑은 날이 좋다
예쁜 구름과 선선한 바람이
더 좋다
비가 오면 몸이 쑤신다 ㅎㅎ
영화와 너무 잘 어울리는 3명의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예쁜 영상미 그리고 설레는 풋풋함
설렘은 언제나 좋다
앞으로 설렘을 느끼게 될 일이 얼마나 더 있을까
설렘이 부럽고 다시 설레고 싶어지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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