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일본 영화 추천
웨이브 끄적거리다 메인에 뜨길래
보게 된 일본영화
일본 영화는 오버스러움이 좀 있는지라
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오 담백했다
오래간만에 즐겨보는 달달한 로맨스 영화
특히 여주인공이 엄청 매력적임
볼수록 예쁘고 매력적이다
성격도 굿굿
대화도 취미도 통했던 두 사람
처음에는 이런 공통점으로 시작을 하게된다
이런 사람 만나는 거 맞아 쉽지 않다
둘은 소울메이트처럼 찰떡궁합이다
내가 보는 현실적인 관점은 이러하다
찰떡궁합 소울메이트인 두 사람이
처음부터 동거가 아닌 결혼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갈라섰으려나 결혼제도의 좋은 점은
어쨌든 한번 더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
아기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암튼 두 사람의 로맨틱한 연애 과정부터
같이 살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내레이션과 일기 형식으로
가볍게 풀어준다
옛날에 인기 많았던 만화던가 소설이던가
그 남자와 그 여자가 처한 같은 상황을
남자 관점에서 여자 관점에서 풀어주는 책들이
인기가 많았는데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서도
그런 방식을 선택해서 좀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여자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단순한 남자 마음을 도대체 모를 때가 많지
단순한 게 때로는 복잡해
둘은 예쁘게 연애를 계속해나간다
둘 다 취업을 하고 남자는 바쁜 일상에 적응해 나가고
그러면서 현실과 타협해 나간 지 오래다
여자는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꿈을 찾고 싶었다
취미가 일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이런 일적인 문제는 갈등의 폭발점이 되고
나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인데
대화하면 즐거웠던 상대방인데
어느새 점점 멀어지고 있다
현실적인 연애감정을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공감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애 과정뿐만 아니라 동거를 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
같이 살다 보면 저런 사람이었나 할 때가 있겠지
그런 결혼생활도 미리 보여주는 듯해서
미혼 기혼 모두 볼 만한 영화인 것 같다
3년이면 권태기라는데
이들은 5년을 만났고
결혼에 대한 두 사람의 입장 차이
남: 이제 현실적으로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
여: 우리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데 어떻게 결혼을 해
이렇게 입장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결혼은 아무것도 모를 때 하라고 했던가
달리 해석하면 열정적일 때 결혼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우선 결혼이라는 제도하에 책임감으로 묶어놓고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거
나는 이게 좋다고 본다
사귀자라는 말없이 시작하는 관계가
책임감에서 벗어나서 금방 시드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꽃다발은 처음에는 화려한 예쁨을 자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음 기념일에 또 꽃이 등장하는 걸 보면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기억하기에 우리는 또 꽃을 산다
사랑도 그렇다지
화려함 뒤에는 추억이 생기고 추억 뒤에는 정이 생기고?
지나친 배려와 꾹꾹 참는 상황보다는
상대방이 나에게 배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그 배려에 고마움을 표현해 주는 것도
좋은 거 같아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차근차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상황을 풀어줘서 공감도 가고
여러 가지 생각도 하게 해주는 영화
일본 영화 추천
마음에 드는 결말
웨이브에서 봄
가끔 결제하라는데 요즘에는
결제 필요 없는 영화들 풀려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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