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옥 후기 리뷰
드디어 기다리던 넷플릭스 신작 지옥이 공개되었다.
DP,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다 기대작이었지만
제일 궁금했던 건 지옥이었다
웹툰 원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니
웹툰은 보지않고 드라마로 보기로 결정
지옥은 유아인이 나온다는 사실 만으로도 집중받기에 충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된 지옥은 6회로 구성되어
하루만에 정주행 하기 좋았다.
새벽까지 정주행을 끝냈는데 초반 3회까지는
앞으로의 내용이 예측이 잘 되지 않았다.
아 또 종교구나 인간의 이기심으로 흘러가겠구나
어떤 죄를 지었을까? 그 죄가 무죄일 수도 있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3회가 넘어가면서부터 진짜 하고싶었던 이야기들이 시작이 된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후기를 보면 3회까지는 그저 그랬다가 그 이후부터
엄청 몰입하고 봤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나도 3회보고 좀 쉬었다가 그 이후부터는 눈을 떼지 못했고
뒷부분이 궁금해졌으니 반전 아닌 반전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지옥 줄거리
지옥은 알려진 대로 신의 고지를 받은 인간이 있다.
몇 월 며칠에 몇 시에 죽을지를 알려준다
죽음 자체는 두렵지 않다.
언제나 죽는 것이기에
하지만 지옥의 천사는 그들에게 고지한다.
죽음과 동시에 당신은 지옥에 갈 것이라고
이게 지옥의 핵심이다
1회부터 고지받은 사람이 도망치려고 하나
괴물들에 잡혀서 결국에는 타버린 시신으로 남게 된다
고지를 받으면 벗어날 방법이 없다.
이 사람의 죄는 무엇일까?
이어 등장하는 한 여자가 있다.
아이 둘을 혼자 키우는 이 여인은
행복한 생일날 천사로부터 지옥행 고지를 받는다.
언제나 이럴 때면 등장하게 되는 종교가 있다.
이 종교는 이 여인에게 제안을 한다.
고지 시연을 생방송으로 내보내겠다는 제안과 함께
30억을 주기로 한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고지를 받았다면
30억이 탐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과연 줄까?
고지를 받는다는 건 죄가 있다는 것인데
나의 시연과정이 생방송되는 순간
아이들도 죄인의 가족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이 종교로 인해 피해를 본
피해자들을 변호해주는 변호사를 찾아
사연을 이야기하고 협력을 요청하게 된다.
고지는 생방송으로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되고
눈앞에서 고지 과정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 시연으로 인해 세상은 변하게 되고
이 종교는 점점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
이 여인의 죄는 무엇일까?
지옥 등장인물
지옥에는 유아인과 김현주가 등장한다
유아인
유아인은 종교단체의 의장이다
새진리회의 초대 의장으로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자랐다
20살이 되면 죽으려고 떠난 여행에서 죽음의 사자라고 불리는 괴물들을 목격하고
새진리회를 창설하게 되었다.
"신이 행하는 시연은 인간을 벌하기 위함이다"
한 여인의 시연으로 10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이 종교는
세상에 드러나게 되고 80퍼센트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종교를 따르게 된다.
김현주
새진리회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를 따르는 광신도도 생기기 마련 화살촉이라는 단체가 생겨났고
화살촉은 새 진리회의 오른팔 역할을 하게 된다.
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처벌한다며 시작된 이 단체는
새진리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 변호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김현주는 이렇게 화살촉에게 낙인찍히게 되고
여인의 시연을 도와준 것이 과연 잘한 일인가?
더 말려야 했었나?
혼란스러워진 피해자 중의 한 명이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세상은 여인의 시연 생중계로 완전히 변해버렸고
4년 뒤 새진리회가 모든 세력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여인의 시연을 바로 앞에서 감상하는 가면 인간들
여인에게 30억을 제안했던 사람들
종교계의 물주인 듯하다.
돈 내고 항상 시연과정의 앞자리를 차지하는 가면인들
가면 안에 감춰진 표정이 궁금하다.
자꾸 보니 이들은 잔인한 시연 현장을 보면서
즐기고 있는 것일지도
오징어 게임에서도 등장했던 사람들처럼
이 사람들도 어쩌면 이러한 과정을 즐기는 게 아닐까 싶었다.
박정민과 원진아 이들은 부부이며 아이를 낳았다.
그 후의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결말을 완벽하게 이끌어냈고 이들의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대략적인 내용 소개는 여기까지
지옥 후기 리뷰
초반에 생각했던 내용과는 좀 달랐다.
웹툰을 안 본 나로서는 디테일한 죄의 부분에 대해
신의 판단과 사람의 판단이 다른 게 아닌가 편견에 의한
문제인가 등등 다른 쪽으로 생각을 했으나
제목이 지옥인 이유가 있었다.
"사는 게 지옥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고지를 받은 이상 사람들에게 세뇌시켜놓은 편견이든 뭐든 간에
나에게 무슨 죄가 있어서 지옥에 가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억울할 것이다.
남은 시간 착하게 살아도 지옥행이니까.
내가 죽은 후에도 죄인의 가족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는 이상
"나의 고지를 혹은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도와주는 단체가 생겨나게 되고
이들은 "신을 거부하는 자들을 심판한다"는
화살촉과는 반대의 단체가 된다.
극 중에서 이런 대사가 있다.
"고지를 받고 나서야 최소한 인간에게
혼자 죽을 권리는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죠"
지옥의 가장 마지막 대사
"인간들의 세상은 인간들이 알아서 해야죠"
나는 지옥을 재미있게 봤다.
종교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과정
고지라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종교라는 틀에 그리고 죄인이라는 틀 거기에 지옥이라는 틀까지
촘촘하게 만들어서 종교를 확장해내는 과정
이 모든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이용한
결말까지 마지막 대사가 압권이다
모든 죄는 하늘에 가서 판단된다고 한다.
내가 상대를 용서한다고 해서 그 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죄가 지속되지도 않는다
인간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판단 믿음 죄에 대한 기준은
우리가 잘 살아내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간 세상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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